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전상용 광주과기원 교수 연구팀이 기존 펩타이드의 단점인 낮은 친화력과 특이성을 해결한 ‘앱타이드(Aptide)’라는 새로운 펩타이드 플랫폼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펩타이드(peptide)란 단백질과 구성 성분은 같으나 크기가 훨씬 작은 2개에서 50개 이내의 아미노산이 연결된 형태로, 일종의 단백질 조각이다.
앱타이드는 펩타이드의 장점인 생산성·안전성과 항체의 장점인 고친화력과 고특이성의 장점을 모두 갖춘 것이 특징이다.
진단과 치료용 약으로서 생산 단가가 낮고, 안전성과 반응성이 높으며 면역시스템에 덜 노출돼 부작용이 적다.
연구팀은 기존 펩타이드의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펩타이드인 앱타이드를 개발해 다양한 단백질 타깃에 항체처럼 매우 잘 결합한다는 사실(고친화도, 고선택성)을 동물실험(쥐)을 통해 증명했다.
또한 암 바이오마커에 특이적인 앱타이드를 이용해 생체 내에서 암만을 선택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전상용 교수는 “이번에 개발된 앱타이드는 항체처럼 결합력이 강해 다양한 바이오의약품으로 응용될 수 있어, 항암 표적치료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질병에 대한 의약품으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화학분야의 최고 권위의 학술지인 ‘앙게반테 케미(Angewandte Chemie)’지 1월24일자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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