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지원 방침에도 S&P의 매몰찬 평가… 伊 은행 대거 강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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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2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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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지난달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강등한데 이어 이탈리아 34개 은행의 신용등급을 대거 하햐조정했다. 앞서 10일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 은행에 대한 금융 지원을 확대한다는 발표에도 불구하고 이같이 강등했다.

파이낸셜타임즈(FT)에 따르면 10일(현지시간) S&P는 이날 이탈리아에 직면한 문제에 대해 고려한 조치라며 유니크레딧 등 이탈리아 대형은행 34곳의 신용등급을 강등했다고 밝혔다.

△유니크레딧 △인테사 산파올로 메디오반카 등은 A에서 BBB+로 두단계 강등 △반카 몬테 데이 파스치 디 시에나는 BBB+에서 BBB로 한단계 강등 △반카 카리지는 BBB는 BBB-로 한단계 하향조정됐다.

S&P는 “이탈리아의 금융리스크 취약성이 증가하고 있으며 높은 정부 채무 등이 작용하며 이탈리아 은행의 대량의 채무를 해소할 능력이 떨어지고 있다”며 “향후 몇년간 약한 수익을 낼 것이며 주요 은행의 실적은 자본 비용을 맞추기 힘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ECB는 유로존 은행시스템에 대한 투자자들의 걱정을 덜어내기 위한 노력을 펼치고 있으나 S&P는 냉정한 평가는 계속됐다. ECB는 유럽은행에게 4800억유로의 3년만기 장기대출을 제공했으며 이달 말에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S&P는 지난달 이탈리아의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단계나 하향조정하고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유로존 재정위기는 이탈리아의 금융부문에 타격을 주며 재정은 물론 경제에도 위기를 안겨줄 것이라고 우려했다.

블룸버그 자료에 따르면 7.13%까지 치솟은 이탈리아 10년만기 국채수익률은 지난달 9일부터 급격하게 떨어졌다. 그러나 10일 S&P의 신용등급 강등 소식이 나자 5.59퍼센트로 12bp나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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