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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떡이 제일 잘 나가"… 백화점 떡 매출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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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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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최근 떡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고 있다.

13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작년 떡 매출은 전년 대비 13.6% 증가했다. 2010년에는 2009년보다 46.7% 급증하며 델리 품목 가운데 가장 높은 매출 신장률을 나타내기도 했다. 초콜릿과 비교하며 최근 3년 동안 2.5배 많은 수준의 매출을 기록 중이다.

이같은 현상에 대해 신세계백화점 측은 젊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새로운 메뉴와 패키지 개발, 웰빙 트렌드에 맞춘 식재료 등으로 발상의 전환을 유도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근 낱개용 포장 떡이 인기를 끌면서 아침식사 대용이나 간식용으로 구매하는 주부들이 늘었고, 다이어트용으로 간편한 한끼 식사로 구매하는 젊은 여성들도 증가했다.

또 쌀 소비 확산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과 웰빙 소비 성향으로 빵보다 떡이 몸에 좋다는 인식이 커진 것도 떡의 인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신세계백화점은 지역 별미 떡이나 제철식품을 이용한 절기 떡을 선보이며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사옹전 떡 매장에서는 매일 현장에서 직접 방아를 내려 쪄내는 즉석 설기떡과 제조공장에서 새벽에 만들어오는 다양한 찰떡, 전통 떡 등 약 50여가지 떡을 판매하고 있다. 주요 인기 상품으로 △왕찹쌀떡 △영양찰떡 △주먹 송편 △단호박 설기 등이 있다.

한희정 델리 바이어는 “최근 한식의 세계화와 다양한 메뉴 개발로 떡 소비가 크게 늘었고, 떡과 궁합이 맞는 전통 음료 매출도 크게 증가했다”며 “특히 건강음료와의 연계 판매 효과가 높아 다양한 공동 이벤트와 매장 구성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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