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KT 주장 사실과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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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3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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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삼성전자가 스마트TV 접속 차단 조치와 관련해 KT의 주장을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13일 서울 서초사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KT의 일방적인 조치와 주장들은 국익에 절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일방적인 인터넷 접속 차단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트래픽 과부하 △망 이용 상업행위 △제조사의 망 사용료 지불 △일방적 접속차단 △협상 태도 등 주요 쟁점에 대해 KT 주장을 조목조목 반박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TV가 네트워크 과부하를 일으켜 통신망 블랙아웃(Blackout)을 일으킬 수 있다는 KT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전했다.

삼성전자는 "KT의 시험 결과는 과다 사용자(헤비다운로더)로 인한 다른 사용자의 일반 서비스로의 영향을 보여 주는 결과일 뿐"이라며 "스마트 TV에서 사용되는 HD급 용량은 IPTV와 유사하거나 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스마트TV를 활용, 삼성전자가 서비스 사업을 하고 있다는 논란에 대해 "독자적으로 방송서비스를 제공하지 않으며 사용자에게 사용료를 받는 영업행위도 하지 않는다"며 KT 주장을 일축했다.

삼성전자는 "스마트 폰의 생태계와 같이 일부 유료 애플리케이션에서 발생하는 대부분의 수익을 이들에게 제공하고 있다"며 "수익 대부분을 생태계 구축을 위한 개발자대회, 컨텐츠 공급자를 위한 키트(kit) 개발, 스마트TV포럼 등을 운용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고 했다.

삼성전자는 제조사의 망 이용료 지불에 대해 세계적 추세를 역행한다고 반박했다. "우리 나라에서 전례가 생긴다면 해외 사업자들이 동일한 요구를 할 수도 있어 국가 수출 산업도 위축이 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KT의 일방적 접속 차단에 대해 이용자의 권리를 침해하는 명백한 기기 차별 행위라고 주장했다. 삼성전자는 "KT와 같은 논리라면 글로벌 업체의 스마트 제품에도 똑같은 잣대가 적용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 KT는 지난해 5월 애플 아이폰이 데이터 사용량 폭주로 인해 통화불통 현상이 발생했을 당시 네트워크 설비 투자 확대와 기술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전자의 소극적인 협상에 태도에 대해 "작년부터 월 1회로 운영되고 있는 망 중립성 포럼에 관련부처와 통신사업자, 제조업체 등과 함께 빠짐없이 참석하여 성실하게 협의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마지막으로 KT의 협력을 당부했다. "글로벌 플레이어들이 스마트TV 시장에 진입하고 있다"며 "KT의 일방적인 조치는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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