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스마트 시장 승부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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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4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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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태구 기자)글로벌 스마트 기기 시장에서 ‘메이드 인 코리아’ 바람이 거세다.

국내 기업의 세계 휴대전화 시장점유율은 지난해 2분기에 28.3%로 1위로 올라선 이후 세계 시장 점유율 1위를 지켜가고 있다.

스마트폰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10년 5.4%에서 지난해 3분기 10.6%, 2011년 1분기 16.2, 3분기 27.1%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0명 중 3명은 한국산 휴대폰을 들고 다니는 셈이다.

한국 휴대폰 제조사들은 첨단 기술을 탑재한 새로운 제품을 쏟아내며 가치를 높이고 있다.

특히 글로벌 스마트기기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시장의 주도권을 차지하기위해 기술력과 프리미엄 전략으로 세계 시장에서 ‘메이드인 코리아’의 가치를 높이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메이드 인 코리아산으로 나오는 올해 스마트폰 판매 목표치를 모두 합치면 2억800만~2억28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6분기 연속 적자에 빠졌던 LG전자 휴대폰 사업부는 지난해 4분기 흑자로 돌아서며 7분기 만에 적자 탈출에 성공했다.

부활의 기반을 마련한 것.

LG전자 MC사업본부의 2011년 4분기 매출액은 2조7751억 원을 기록해 전 분기 대비 0.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0억 흑자를 달성했다.

LG전자의 흑자 전환은 옵티머스 LTE 등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매출 확대와 사업 효율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며 달성해낸 성과다.

◆ LG전자 ‘부활의 키’

LG전자는 지난해 총 8810만대의 휴대폰을 판매했다.

지난해 4분기에는 550만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연간 총 2020만대의 스마트폰 판매를 달성했다.

LG전자 부활의 키는 아이러니하게도 부진을 거듭하던 스마트폰이 이뤄낸 결과다.

그 선봉에는 옵티머스 LTE가 있다.

옵티머스 LTE는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 시장에서 과거 위상을 회복하기 위해 나온 LG전자의 회심작이다.

이를 반영하듯 옵티머스 LTE는 출시 100일만에 글로벌 판매량 100만대를 돌파했다.

지난해 LG전자에서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이는 LG전자가 그동안 LTE에 쏟아온 노력의 결실이기도 하다.

미국 투자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LG전자는 전세계 LTE 관련 필수 특허 1400여건 중 최대인 23%를 보유하고 있다.

그 가치만 해도 79억 달러(한화 약 9조원)으로 업계 1위다.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trategy Analytics)는 LTE 휴대폰 시장이 2012년 3160만대에서 2015년 2억대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 ‘선택과 집중’으로 빠르게 진화하고 있는 LTE 시장에서 성장세를 가속화 할 계획이다.

제품도 50% 이상을 LTE 스마트폰으로 선보이고 LTE 시장 마켓쉐어도 20% 이상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를 기반으로 LG전자는 올해 LTE 스마트폰과 LTE 패드, 새로운 프리미엄폰으로 글로벌 공략을 가속화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도 전년보다 75% 급증한 3500만대로 상향 조정했다.

박종석 LG전자 MC사업본부장은 “본격적으로 열린 LTE 시장에 프리미엄부터 대중적인 스마트폰에 이르는 다양한 고객 맞춤형 모델을 출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 할 것” 이라고 말했다.

인력 강화에도 나선다.

LG전자는 LTE 분야에서 기술력 우위를 강화하기 위해 현재 200여명 수준의 특허 전문인력을 내년까지 30% 이상 늘려 특허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지난해 LG전자는 유상증자 자금 1조여원 가운데 절반 이상을 R&D 인력 확충과 스마트폰 투자 강화 집중하기로 했다.


◆ ‘선택과 집중’

업계에서는 올해 아이폰 후속모델을 비롯해 갤럭시S3, MS의 윈도 모바일을 탑재한 망고폰 등 새로운 경쟁 변수가 다양할 것으로 보고 있다.

더구나 삼성전자의 갤럭시 시리즈와 애플의 아이폰처럼 변변한 히트 제품이 없는 게 사실이다.

글로벌 시장에선 애플, 삼성전자 외에도 HTC나 모토로라 등과도 경쟁해야 한다.

하지만 LG전자는 체질을 개선해 나가며 스마트폰 시장에 새롭게 대응하고 있다.

우선 수익성 개선을 위해 제품군 조정을 통한 수익석 개선을 위해 가격 하락 속도가 높은 피처폰 물량을 큰 폭으로 줄인다는 방침이다.

피처폰은 스마트폰에 비해 가격 하락 속도가 빠르고 수요도 점차 줄고 있는 상황이라는 판단 아래 이뤄진 결과다.

반면 스마트폰 비중은 계속 늘려갈 참이다.

LG전자는 4분기 550만여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글로벌 시장 10대 제조사 중 하위권에 머물렀지만 전분기나 전년동기에 비해 의미있는 판매량 증가를 기록했다.

이른바 ‘밸류(Value)’를 따져 사업을 하겠다는 것.

또한 LG디스플레이와의 협업 관계도 더욱 공고히 해 양사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하이엔드 스마트폰 전략으로 프리미엄 시장 공략을 본격화 하는 동시에 다양한 제품 라인업을 바탕으로 소비자 선택 폭을 넓히는 전략도 병행한다.

LG전자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2012를 전후로 새로운 제품을 대거 선보인다.

LG전자 5인치 화면의 ‘옵티머스 뷰’와 LTE시장의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보급형 LTE폰, 3차원(3D) 스마트폰 시장 선점을 위한 ‘옵티머스 3D2’ 이다.

이들 제품에다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장착한 하이엔드급 스마트폰이 추가 공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LG전자는 올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옵티머스4X(가칭)’를 출시하고 글로벌 2위 휴대폰 제조사의 위상을 되찾겠다는 것.

LG전자는 지난해 1월 세계 첫 듀얼코어 스마트폰인 ‘옵티머스2X’를 내놓은 만큼 쿼드코어 스마트폰 시장도 가장 먼저 열어젖힌다는 전략이다.

특히 옵티머스4X는 엔비디아의 테그라3 쿼드코어 프로세서와 4.7인치 광시야각(IPS) 액정화면을 탑재할 예정이다.

또 최고 사양의 단말을 공급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셜 메신저인 링크 톡, 링크 그룹과 같은 스마트 모바일 사용 생태계를 주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편의기능을 제공해 LG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고객에게 최고의 만족을 지속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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