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중보 연구원은 "최근 최근 매수 강도가 약화되고 있지만 급격한 매도 전환이 아니고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을 둘러싼 혼란에도 전반적인 유럽 재정우려는 약화되고 있어, 외국인의 매수기조는 크게 변함이 없을 전망"이라며 "상승 탄력이 둔화되더라도 상승 기조는 이어질 것이며 2000포인트는 이제 목표점이 아닌 새로운 출발점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곽 연구원은 "업종별 등락을 보면 주도주가 시장을 이끌어가면서 탄력적인 상승랠리를 펼치기 보다는, 업종별로 고른 상승을 통해 완만한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며 "정보기술(IT)·자동차는 글로벌 경제 성장에 따른 수혜에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 부각에 따른 양호한 펀더멘털 개선세가 지속될 것이지만, 투자자들이 글로벌 저성장에 따른 성장성 둔화를 우려하고 있어 가격 매력이 높은 주식을 선호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주에는 15일(수) 유로존 재무장관 회담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이 순조롭게 결정될 수 있는지가 1차, 미국의 소비·제조·고용 등의 경제지표가 예상처럼 양호하게 발표될 지가 2차 관심"이라며 "미국 고용 등의 예상보다 상회한 경제지표 발표가 추가 상승을 견인한 만큼, 예상치를 충족하는 결과 시에는 국내 증시 상승 흐름은 더욱 견조해 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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