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14일 SK텔레콤의 신용등급을 A에서 A-로 강등했으며 피치는 A에서 A-로 하향조정했다. 반면 하이닉스 신용등급은 S&P가 B+에서 BB-로, 피치가 BB-에서 BB로 상향조정했다. SK텔레콤이 하이닉스의 지분 21%를 차입금을 통해 조달한 영향이다.
S&P는 하이닉스 인수자금을 대부분 차입금을 통해 조달했기 대문에 회사 재무건전성이 약화될 것이라며 강등이유를 설명했다. 또한 경기 변동성에 민감한 반도체 산업이 SK텔레콤 산업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피치는 SK텔레콤이 하이닉스를 인수하면서 재무상황이 악화되고 사업적 리스크도 커졌다고 분석했다.
반면 신평사들은 하이닉스의 신용등급은 상향조정하고 등급전망도 안정적을 제시했다. 하이닉스는 이번 인수로 신주 1억185만주를 발행, 2조3000억원의 자본을 확충했다. 이같은 유상증자가 회사이 자본구조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S&P는 지난해 하반기 D램 가격이 급락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수익성이 회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피치는 하이닉스가 SK텔레콤의 주요 자산이 되며 재무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것이라며 이같이 상향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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