웅진에너지, 투자의견 하향 매수→유지 <현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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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15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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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현대증권은 웅진에너지가 업황회복 속도에 비해 지나치게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며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유지’로 하향했다. 적정주가도 2만7000원에서 1만원으로 하향했다.

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시황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제품가격의 반등수준이 낮아 웅진에너지의 이익률 회복이 느린 상황”이라며 “최근 가파른 주가상승은 시황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과거 웅진에너지의 역사적 밴드와 경쟁업체의 벨류에이션을 고려하면 투자 매력은 현저히 낮다”며 “지난 연말부터 태양관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50~100% 수준으로 급등했지만 태양광 시황이 궁극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장벽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현재 태양광 시장의 가장 큰 기대는 미국의 중국업체들에 대한 반덤핑과세 부과 여부”라며 “독일과 이탈리아가 태양광에 대한 지원 축소를 고려하면 중국에 대한 규제로 낮아질 공급과잉이 유럽국가들의 지원감소를 상쇄시켜 중장기 태양광 시황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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