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병화 현대증권 연구원은 “태양광 시황이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지만 제품가격의 반등수준이 낮아 웅진에너지의 이익률 회복이 느린 상황”이라며 “최근 가파른 주가상승은 시황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주가에 과도하게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한 연구원은 이어 “과거 웅진에너지의 역사적 밴드와 경쟁업체의 벨류에이션을 고려하면 투자 매력은 현저히 낮다”며 “지난 연말부터 태양관 관련 업체들의 주가는 50~100% 수준으로 급등했지만 태양광 시황이 궁극적으로 개선되기 위해선 넘어야 할 장벽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또 “현재 태양광 시장의 가장 큰 기대는 미국의 중국업체들에 대한 반덤핑과세 부과 여부”라며 “독일과 이탈리아가 태양광에 대한 지원 축소를 고려하면 중국에 대한 규제로 낮아질 공급과잉이 유럽국가들의 지원감소를 상쇄시켜 중장기 태양광 시황을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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