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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우즈가 예전처럼 ‘골프 황제’로 살아나려면 교습가 부치 하먼과 재결합해야 한다.”
평소 입바른 소리를 하기로 정평난 시니어투어프로 리 트레비노가 타이거 우즈(37·미국)에게 고언을 했다. 지난주 미국PGA투어 AT&T페블비치내셔널프로암 최종라운드에서 필 미켈슨(42·미국)에게 맥없이 무너진 것으로 보고 내린 진단이다.
트레비노는 정규투어 시절 메이저대회에서 6승을 거둔 후 골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시니어 프로골퍼. 입이 걸어 누구에게라도 말을 거침없이 한다.
우즈는 1996년 US아마추어선수권대회에서 3연속 우승할 때부터 2002년 8월까지 하먼의 지도를 받았다. 그 사이 메이저대회에서 8승을 거뒀고 2000년 페블비치GL에서 열린 US오픈에서는 2위와 15타차의 우승을 기록하기도 했다. 우즈가 전성기일 때 곁에 하먼이 있었던 것. 그러나 하먼은 지금 우즈의 라이벌인 미켈슨의 코치다.
트레비노는 “최근 대회에서 보니 우즈가 스윙이나 멘탈에 대해 확신을 못하고 있는 것같더라. 그러다 보니 예전처럼 다른 선수들을 압도하지 못한다. 특히 드라이버샷이 들쭉날쭉하다. 몸을 볼 위에서 오랫동안 잡아주지 못한 탓이다. 그런 스윙으로는 러프가 많은 US오픈 이나 USPGA챔피언십에서는 우승을 할 수 없다. 우즈는 자존심이 강한 선수이지만 하먼에게 가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그러면 하먼도 흔쾌히 수락할 것이다. 둘은 화해하고 다시 뭉쳐야 한다. 그래야 우즈가 예전의 카리스마와 자신감을 되찾아 다시 골프황제로 군림할 수 있을 것이다.”고 지적했다.
트레비노는 “그러에도 불구하고 우즈는 지금 점점 좋아지고 있다.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마스터스에서는 위협적인 존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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