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지난해 매출 2조7731억원, 영업손실 1533억원, 당기순손실 112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32.0%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전년 175억원에서 적자 전환, 당기순손실도 262억원에서 적자폭을 늘렸다.
다만 2010년도는 공장부지 등 유휴자산 매각 이익(1357억원)이 실적에 반영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실질적인 손실 폭은 이보다 적거나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다.
회사는 같은 기간 신차 11만2281대 및 반제품수출(CKD) 720대를 판매했다고 올 1월 발표한 바 있다. CKD를 포함하면 업계 최대인 전년대비 38.2%의 성장세였다. 이에 따라 경영난을 겪은 2008년(9만2665대) 이후 최대의 판매 및 매출 실적을 기록했다.
회사 관계자는 이익률 하락에 대해 “국제 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재료비, 회생절차 종결 이후 직원복지 환원 및 임금 인상 등 고정비, 신차 출시 및 개발비 증가로 손실을 기록했다”며 “다만 비교 대상인 2010년은 기업회생절차에 있었고, 유휴자산 매각에 따른 일시적 이익이 실적에 반영돼 있어 단순비교는 의미 없다”고 설명했다.
실제 쌍용차의 부채비율은 2010년 말 179.3%에서 지난해 말 97.1%로 큰 폭 개선됐다. 출자전환 등 회생채무 조정 효과, 마힌드라 인수에 따른 회생채무 변제, 효율적인 운영자금 관리에 따른 것이라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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