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믿고 살 수 있는 대리점 체계를 만들기 위한 ‘고객과의 약속’ 방안을 마련해 전국 2200개 안심대리점에 23일부터 단계적으로 적용한다고 22일 밝혔다.
SK텔레콤은 기기변경 후 기존 휴대폰을 반납하면 향후 납부할 요금에서 2~40만원을 할인해주는 ‘T에코폰 기기변경할인’을 시행할 예정이다.
현재는 일괄적으로 2~5만원의 할인을 제공해 중고폰 회수를 통한 재활용이 활성화되지 않고 있다.
안심대리점은 2G, 3G,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과 효도폰 등 폭 넓은 단말 라인업을 갖출 계획으로 월 15만대에 이르는 일반폰 수요를 수용하기 위해 2월말 초저가 일반폰을 출시하는 등 6~10종의 일반폰을 판매, 2G폰도 지속적으로 출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유통망에서 일어날 수 있는 개인정보 유출을 차단하기 위해 종이 없는 대리점 시행을 현재 300개에서 6월 2200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종이 없는 대리점은 개인 정보를 필요로 하는 가입·해지 등 절차를 태블릿PC로 진행하고 입력한 개인정보는 서버로 바로 전송해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낮다.
대리점이 일정 가격 이상으로 휴대폰 판매를 할 수 없게 상한 가격을 설정하는 휴대폰 가격 상한제(T-Fun제도)는 3월 중 도입한다.
태블릿PC 앱을 통해 사용패턴에 따른 합리적인 요금제와 할인프로그램을 제시하고 최신 스마트폰의 쓰임새를 동영상으로 제공하는 스마트 플래너도 도입해 쉬운 상담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3년까지는 현재 대리점을 체험형 매장으로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지난 1개월 간 160명의 사용자를 대상으로 20차례 심층면접을 거쳐 이같은 방안을 확정했다.
이를 3회 이상 위반하는 대리점은 안심대리점 자격을 즉시 회수하고 강력한 제재를 부과하는 삼진아웃제를 5월부터 적용하고 약속 불이행 대리점을 제보한 사용자들에게는 OK캐쉬백 포인트 등 사은품을 제공하는 제도도 3월부터 운영한다.
다양한 채널을 통한 의견 수렴을 위해 온라인 고객센터인 T월드(www.tworld.co.kr)에 ‘고객과의 약속 참여 게시판’과 전용 콜센터를 마련하고 우수 아이디어는 100만원 상당의 상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2일 SK텔레콤 남산그린빌딩 대회의실에서 150여 명의 대리점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대리점 실천 결의 대회’를 갖고, 고객과의 약속을 철저히 지킬 것을 다짐했다.
장동현 SK텔레콤 마케팅부문장은 행사에서 “이동통신으로 고객의 삶을 윤택하게 한다는 ‘생활가치 혁신’ 기조 아래 휴대폰 가격표시제 선제 시행과 불법 텔레마케팅 근절에 이어 고객과의 약속을 선언하게 됐다”며 “고객이 SK텔레콤 유통망의 변화를 체감할 수 있도록 방안 이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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