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하이난 전역 '봉관' 공식 개시…무관세·세제 혜택으로 국제 무역 거점 육성
중국이 최남단 하이난성 전역을 중국 본토와 분리된 특별 세관관리구역으로 지정하는 ‘봉관(封關)’ 운영을 18일 공식 개시했다. 무관세 확대와 통관 절차 간소화 등을 통해 대외 개방을 확대하고 국내외 투자를 유치해 하이난을 홍콩과 같은 국제 무역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이다.인민일보 온라인판 인민망과 신화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하이난성 정부는 이날부터 섬 전체를 독립된 특별 세관구역으로 운영하는 봉관 체제에 들어갔다. 봉관은 하이난섬을 하나의 자유무역항으로 관리하며 통관·행정 절차를 간소화하고 특정 품목에 대해 관세를 전면 면제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민망은 “하이난성 봉관 운영은 중국에서 가장 개방적이고 자유로운 무역 정책을 시행하는 ‘특별 개방 자유무역구’의 본격 출범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일본 검찰, 아베 전 총리 살해범 야마가미에 무기징역 구형
일본 검찰이 아베 신조 전 총리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야마가미 데쓰야(45)에게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교도통신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검찰은 18일 혼슈 서부 나라현 나라지방재판소에서 열린 공판에서 “대낮에 사람들 앞에서 옛 총리를 죽이는 전후(戰後) 역사에 전례 없는 중대한 사례로, 사회에 막대한 영향을 초래했다”며 무기징역을 요청했다.
미국, 대만에 111억달러 규모 무기 판매 승인…중국 "하나의 중국 원칙 위반" 반발
미국 정부가 대만에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HIMARS)과 자폭 무인기 등 약 111억540만달러(약 16조4000억원)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기로 했다. 중국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위반한 조치라며 강하게 반발했다.18일 미 국방안보협력국(DSCA)은 국무부 승인을 받아 대만에 대한 무기 판매 계획을 의회에 공식 통보했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이번 무기 판매 규모가 도널드 트럼프 1기 행정부 시절인 2019년 대만에 80억달러(약 11조8000억원) 규모의 F-16 전투기를 판매한 사례를 넘어선 역대 최대 수준이라고 전했다.
대만 국방부는 “미 의회가 약 30일간의 필수 검토 기간을 거쳐 무기 판매를 승인하면 대만과 미국 간 정식 계약이 체결되고 판매 절차가 개시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의지…이장우 시장·김태흠 지사 “환영”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더불어민주당 대전·충남 지역 의원들과의 오찬 간담회에서 국가균형발전 전략의 하나로 ‘대전·충남 행정통합’ 추진 의지를 밝힌 가운데, 통합을 주도해 온 이장우 대전시장과 김태흠 충남지사가 잇따라 환영 입장을 밝혔다.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대전·충남 행정통합은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시대적 결단으로, 대전·충남 통합 구상에 대한 대통령의 분명한 의지 표명을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김태흠 충남지사도 같은 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이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통합된 자치단체장을 선출할 수 있도록 중앙정부 차원의 실질적이고 실효적인 행정 조력을 강조했다”며 “사실상 대전·충남 통합을 조기 완료하고 통합시장을 선출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한 것으로, 이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李 대통령 "해병대 준4군체제 추진, 함께 고민해보자"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해병대 준(準)4군체제로 가는 것을 함께 고민해보자고 말했다. 해병대 준4군체제는 해병대의 법적·작전적 독립성을 강화해 ‘4군’에 준하는 위상을 부여하는 국방개혁 방안을 말한다. 이재명 정부는 국정과제 중 하나로 해병대 준4군체제를 추진하고 있다.
이 대통령은 해병대 소속 사단을 해병대 사령관이 지휘하지 않고 육군이 지휘한다는 것에 대해 "이상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해병대 사령부 지휘역량이 충분한 것이냐"고 물었고, 주 사령관은 "(해병대는) 서북도서 200㎞ 떨어져 있는 곳도 지휘하고 있다"며 역량은 충분히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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