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프로야구 아시아시리즈 개최도시, 서울-인천-부산 압축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 한국서 열릴 아시아시리즈를 개최할 후보 도시가 서울, 인천, 부산으로 압축됐다.

올해 아시아시리즈 대회 주관기관인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2일 최근 이들 3개 광역자치단체에 아시아시리즈 유치 의향을 묻는 등 개최 도시의 선정 작업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세 도시는 각각 관중 2만5000명 이상 수용 가능한 야구장(서울 잠실구장, 인천 문학구장, 부산 사직구장)을 보유 중이며 모두 대회 유치에 많은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KBO는 당초 서울과 지방 등 두 구장서 올해 대회를 치를 계획이었다. 하지만 운영 인력이 부족한 데다 굳이 분산개최할 필요가 없다고 판단해 세 도시 중 한 곳을 선정하기로 했다.

한편 올해 대회에는 한국에서 두 팀, 일본·대만·중국·호주에서 각 한 팀 등 총 여섯 팀이 참가한다. 이에 따라 KBO는 한국시리즈 우승팀 외에 어떤 팀을 내보낼지 고심 중이다. 현재 KBO는 정규 리그 2위팀, 한국시리즈 준우승팀은 물론 개최도시 연고팀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