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춘추관에서 가진 ‘취임 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한미FTA·제주 해군기지건설 등에 대한 생각을 묻는 질문에 “가슴이 답답하고 안타깝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미 FTA와 요즘 현안이 되는 제주 해군기지 등은 사실 전 정부에서 결정했고, 또 결정하는 과정을 보면 국가 미래 발전과 경제 발전, 안보를 위해 아주 올바른 결정을 했다”며 “선거철이 되어 전략적으로 할 수도 있지만, 만일 그런 모든 것들을 하지 않고 취소하고, 했던 것을 폐기하면 국가 미래를 위해 할 수 있는 게 뭐가 있겠느냐”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이와 관련해 당시 정부 핵심 인사였던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와 이해찬 전 국무총리, 통합진보당 유시민 대표 등이 제주 해군기지 등에 대해 찬성의 입장을 밝히며 했던 언급 들을 거론하며 이들의 입장 변화를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또 원자력 문제에 대해서도 “당시 한명숙 총리는 우리나라가 원자력 5대 강국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했다”며 “신재생 에너기자 경제성을 가지려면 30~40년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 때 까지는 이 길(원자력)외에는 없다”고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정치권과 각을 세워 싸우겠다는 것이 아니라 국익과 국가 미래를 위해 생각할 때 여야가 없다는 것”이라며 “원자력과 해군기지, FTA 문제는 정치문제가 아니다”며 정치권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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