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에서 나오는 ‘해커들의 정전 야기’ 사태 미국서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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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2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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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지영 기자) 컴퓨터, 인터넷 및 네트워크망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해커들에 의해 전기, 도로 등 사회간접시설이 공격당할 수 있다는 분석이 미국 당국에 의해 공식 제기됐다.

미국국가보안국(NSA)는 “해커집단 어나너머스가 1~2년 내 미국에서 사이버 공격을 통해 정전사태를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 것으로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21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케이스 알렉산더 NSA 국장은 최근 백악관에서 가진 안보 관련 비공개 회의에서 이같은 가능성을 제기했다.

즉 지금까지 이들 해커들의 능력이 사이버 공격을 통해 기업과 정부조직의 웹사이트나 데이터 베이스를 망가뜨리는 정도로 분석됐으나, 앞으로는 국가 사회간접시설 자체를 마비시킬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이같은 분석이 실현되면 마치 영화에서나 본 일들이 실제 일어나게 된다. 해커들은 발전 시설을 제어하는 컴퓨터 망에 접근해 원하는 지역의 전기 공급을 끊고, 열차나 도로의 신호 체계를 망가뜨려 대형 사고를 일으킬 수도 있다는 뜻이다.

이같은 NSA의 분석에 대해 전력 업계는 공격에 대비한 대책이나 예비망을 운영하고 있지만 일시적인 피해는 충분히 올 수 있다는 입장이다. 알렉산더 국장은 “비공개 회의 내용의 진위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고 언론에 말했다.

반면 이같은 보도에 대해 어나너머스 측은 “이는 정부가 우리를 공격하고 국민들로부터 분리시키려는 책동”이라며 “전력망을 차단해야 할 이유도 없고 앞으로 계획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자신들이 이같은 공격을 감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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