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취임 4주년, 현주소 진단과 향후 과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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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3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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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재홍 기자)이명박 대통령의 임기가 오는 25일 취임 4주년을 맞는다.

48.7%라는 역대 최대 득표율을 얻으며 당선된 이 대통령은 취임 직후 ‘강부자(강남땅부자)’ 및 ‘고소영(고려대 소망교회 영남)’인사로 인한 비판에 이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반대 촛불시위라는 직격탄을 맞으면서 지지율이 10%대로 ‘급전직하’ 됐다.

이후 정치권에 거리를 두고 ‘일하는 대통령’의 이미지를 쌓아올리며 집권 중반기에는 대선 지지율을 회복하기도 했다.

그러나 집권 말기 측근들의 비리문제가 연이어 터지고, 여당의 ‘청와대 선긋기’도 가시화 되면서 이 대통령은 역대 어느 정권 못지않게 우울한 1년을 남겨두고 있다.

◆ 집권 4년의 명과 암

이 대통령은 지난 22일 취임4주년 특별기자회견에서 “정부와 기업, 근로자, 국민 모두가 힘을 합친 덕분에 IMF 외환위기 때와 같은 대량 해고 없이 2008년 금융위기를 성공적으로 탈출했다”고 자평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성장 중심의 정책으로 인해 물가 상승을 야기시키거나 사회적 양극화를 심화시킨 점, 또 대기업 중심의 정책으로 인해 중소기업 시장을 악화시킨 것 등은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인사문제는 이 대통령 임기 내내 여론의 비판을 받아온 부분이다.

집권 초기부터 ‘강부자’ ‘강소영’ 이라며 편파적 인사에 대한 지적이 이어졌고, 4년이 지나면서는 새로운 인재풀을 개발하지 못하고 기존의 인사를 다시 기용하면서 ‘돌려막기’나 ‘회전문’ 인사라는 비판이 제기됐다.

규모가 큰 국책 사업 부문도 향후 시간이 지나 평가받아야 할 분야로 꼽힌다.

야권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의 강력한 비판 속에서 강행했던 4대강 사업과 세종시 문제, 신공항 문제 등은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서는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남은 1년의 전망과 과제

이 대통령의 남은 1년은 4월 총선과 12월 대선으로 인한 선거정국을 어떻게 해쳐나가느냐가 관건이다.

이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 다음 정부에 부담을 주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것”이라며 남은 임기의 중심을 무엇보다 ‘안정’에 둘 것임을 강조했다.

특히 최근 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 쏟아지고 있는 ‘선심성 공약’에 대해 강력히 대응하겠다는 방침아래 정부로서 중심을 잡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제2의 중동붐’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제시, 새로운 돌파구로 적극적인 중동진출을 통한 국내 문제를 극복하겠다는 의도를 나타냈다.

그러나 지속적으로 터지고 있는 측근들의 비리문제의 재발 여부와 총선 결과에 따라 향후 남은 임기 중 이 대통령의 입지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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