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경시청이 지난 7일 외환관리법(무허가 수출) 위반 혐의로 구속한 중고 컴퓨터판매사 사장 이모(49·재일 북한인·도쿄거주) 씨를 조사한 결과 중국 다롄의 북한계 무역회사 '다롄 글로벌'을 통해 2008∼2009년 4차례 걸쳐 4천대 이상의 중고 컴퓨터를 수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 중고 컴퓨터는 북한의 암시장에서 대당 300달러 이하에 판매되고 있다.
북한에는 정규 컴퓨터 판매점이 수백 곳 있지만 가격이 비싸 인기가 없으며, 일본과 중국 등지에서 유입된 중고 컴퓨터가 인기이다.
이들 중고 컴퓨터는 조선노동당의 간부 등 부유층이 주로 구입하고 있다.
경시청은 일본에서 수출된 컴퓨터가 북한의 정보기술(IT) 기술자 육성 등에 이용되고 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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