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만별로는 부산항과 광양항은 섬유류와 유류 등의 수출입 증가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9.6%, 8.7% 증가했다. 반면 인천항, 평택·당진항, 포항항은 유연탄, 철광석, 섬유류 등의 수출입 물량 감소로 2.1%, 0.3%, 17.7% 각각 감소했다.
품목별로는 유류, 광석, 모래는 각각 8.2%, 5.9%, 22.5% 늘었으나 유연탄, 철재, 자동차는 2.4%, 12.4%, 12.7% 줄었다.
또한 수출입화물은 유럽 재정위기 우려, 중국 춘제 연휴로 인한 조업 단축 등으로 전년보다 3.3% 감소한 103만5000 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를 기록했다. 환적화물은 작년 1월 대비 21.3% 늘어난 69만1000 TEU를 기록했으며, 연안화물 처리량은 1.7% 감소한 4만7000 TEU로 집계됐다.
한편 세계 10대 항만은 작년 1월보다 0.6% 증가한 1577만7000 TEU의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다. 중국 상하이(上海)항이 261만 TEU로 세계 1위를 지켰고 싱가포르(254만3000 TEU), 선전(200만5000 TEU), 홍콩(197만2000 TEU)이 뒤를 이었다. 부산항은 작년 1월에 비해 10.1% 늘어난 135만9000 TEU를 처리했으나 중국 닝보·저우산항(141만7000 TEU)에 밀려 세계 5위에서 6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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