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서비스 업계 선두그룹인 삼성SDS, LG CNS, SK C&C 등이 국내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을 무대로 교류·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과 일본 IT기업들과 적극적인 교류·협력은 펼치는 이유는 멀까.
업계는 서로의 필요가 맞아 떨어지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한국기업은 사업 분야 확대로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할 수 있고 해외 진출에 도움이 되는 현지 파트너와 탄탄한 관계를 맺을 수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3월 동일본 대지진 IT설비투자에 불안을 느낀 일본기업은 안전한 설비와 국내외에서 인증된 기술을 갖춘 한국 IT업체에 대한 투자 관심도가 높아졌다.
중국기업도 앞선 한국 기술력을 활용해 부족한 IT기반 공공시스템을 구축하고 향후 벤치마킹도 가능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지난해 11월 삼성 SDS가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와 데이터센터 사업 협력을 내용으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두 회사가 글로벌 데이터센터를 포함해 네트워크·네트워크통합(NI)과IT서비스 분야에서도 힘을 모아 시너지 효과를 만들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번 협약으로 삼성SDS는 해외 사업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일본 기업인 KDDI도 삼성SDS의 기존 데이터센터와 함께 향후 신축될 데이터센터 우선 임대라는 이점을 취하게 됐다.
삼성SDS 관계자는 “KDDI와의 협력은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상호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취지”라고 말했다.
LG CNS는 지난 23일 일본 NTT 데이터와 공동마케팅에 나섰다.
일본 도쿄에서 공동 세미나를 열고 일본 기업에 한국 데이터센터의 장점을 소개한 것이다.
이는 지난해 12월 체결한 데이터센터 사업협력 MOU로 협의한 첫 번째 공동마케팅의 결과다.
앞으로도 LG CNS는 NTT 데이터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해 일본 현지 시장을 적극 공략할 예정이다.
SK C&C는 중국으로 눈을 돌렸다.
이 회사는 지난 6일 중국 후베이성 공급수매합작총사와 농촌 현대화 사업에 관한 MOU를 체결했다.
업계는 보수적인 중국 기관을 상대로 관련 사업을 발굴할 수 있게 된 이번 MOU를 높게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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