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의회, 그리스 2차 구제안 압도적으로 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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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8 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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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독일 연방하원이 27일(현지시간) 그리스 2차 구제금융 지원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96표, 반대 90표로 가결시켰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표결 직전 의회에서 그리스 구제안의 성공을 장담할 수는 없지만 구제안 부결은 엄청난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승인을 독려했다. 메르켈 총리는 “일각에서 그리스가 밑 빠진 독이 되지 않을는지, 그리스가 옛 화폐인 드라쿠마로 돌아가는 게 좋은 건 아닐는지를 묻고 있다”며 그리스 지원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을 언급하면서도 “지금 그리스에 등을 돌리면 감당할 수 없는 엄청난 결과, 돌이킬 수 없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독일 여론은 달랐다. 독일 대중지 빌트는 이날 1면에 “잘못된 길을 계속 가지 말고 멈추라”며 그리스 2차 구제안에 반대 의사를 던졌다. 독일 일요판 신문인 빌트 암 존탁이 엠니트(Emnid)에 의뢰한 여론 조사에서 응답자 62%가 그리스에 2차 구제금융을 지원하는 것을 반대했다.

그리스 2차 구제안에 대한 개별국 의회 비준이 필요한 유로존 국가는 에스토니아, 독일, 핀란드(2월28일), 네덜란드(3월1일 이전) 등 4개국이다. 앞서 에스토니아 의회는 구제안을 승인했다.

한편 아직 독일 정부가 1300억 유로의 그리스 2차 구제금융에 얼마를 분담할지 정해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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