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루 더 그린> 제니 신, 그린에서 웨지샷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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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2-2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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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챔피언 스탠포드는 우드샷 ‘80m 토핑’ 내고도 우승

중국의 간판 여자골퍼 펑샨샨.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지난주 싱가포르에서 열린 미국LPGA투어 HSBC 위민스챔피언스에서는 몇 가지 주목할만한 일이 있었다. 선수별로 본다.

◆…재미교포 제니 신은 최종일 연장 세 번째 홀에서 독특한 샷을 구사했다. 어프로치샷을 그린에 올렸으나 퍼트라인(볼∼홀) 중간이 작은 언덕처럼 볼록 솟아있었고 퍼트거리도 족히 12m는 돼보였다.

그는 퍼터 대신 웨지를 들었고 웨지샷을 했다. TV 화면으로 볼 때 볼은 그린에 올라와 있었다. 그린에서 웨지로 친 것. 규칙상 그래도 상관없다. 다만, 아마추어들의 라운드 때에는 그린손상을 염려하여 골프장측에서 로컬룰로 그린에서 웨지샷을 못하게 할 뿐이다.

제니 신은 그러나 ‘그린에서 웨지 샷‘이 보기로 이어졌다. 웨지로 친 볼은 홀옆 1m지점에 멈췄고, 파퍼트를 실패한 것. 우승했더라면 그 웨지샷이 더 빛났으련만….

◆…연장전에서 제니 신, 최나연, 펑샨샨을 따돌리고 우승한 안젤라 스탠포드(미국)는 그 대회 첫날 9번홀(파5)에서 프로답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우드로 친 두 번째 샷이 토핑이 되며 약 80m 전진하는 데 그친 것. 스탠포드는 그러나 세 번째 샷을 그린에 올려 버디를 낚았다. 그 날 단독선두였고, 결국 우승컵까지 않았다.

흔히 ‘파3홀에서는 두 차례, 파4홀에서는 세 차례, 파5홀에서는 네 차례 실수를 하고도 파를 할 수 있는 기회는 있다’고 한다. 스탠포드는 아마추어같은 실수를 하고도 버디를 잡고 우승까지 했다. 아마추어들도 한 번 실수했다고 하여 낙담하지 말고 최선을 다하면 그 보답이 기다리지 않을까.

◆…연장전에 진출해 우승까지 노렸던 평샨샨을 주목해야 할 듯하다.

엘로드 후원선수인 그는 중국의 간판 여자골퍼다. 아직 미국LPGA투어에서는 우승하지 못했으나 지난해 일본LPGA투어에서 2승(메이지컵, 던롭레이디스오픈)을 올렸다. 우승에 이르는 길을 아는 선수라는 얘기다.

현재 그의 세계랭킹은 12위다. 펑샨샨이 중국 남녀 골퍼를 통틀어 최초로 미국 프로골프투어에서 우승할 날도 멀지 않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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