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방송이 이날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 결과를 보면 롬니 전 주지사는 44%를 득표할 것으로 예상돼 릭 샌토럼 전 상원의원(27%)을 크게 제쳤다. 뉴트 깅리치 전 상원의원과 론 폴 하원의원은 각각 16%와 11%를 득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동시에 실시된 미시간주 프라이머리에서는 샌토럼 전 의원과 롬니 전 주지사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개표가 20% 진행된 가운데 샌토럼 전 의원이 41%의 득표율을 기록하면서 롬니 전 의원(38%)을 3%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다.
미시간주는 롬니 전 의원이 태어난 고향이자 부친이 주지사를 지낸 ‘텃밭’이다. 샌토럼 전 의원의 예상외 선전으로 ‘롬니 대세론’이 무색할 정도다.
이로써 내달 6일 10개 주에서 동시에 치르는 ‘슈퍼화요일(Super Tuesday)’ 경선에서 롬니 전 주지사와 샌토럼 전 의원은 박빙의 승부를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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