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기수정 기자)김포시(시장 유영록)가 공동주택 음식물쓰레기 종량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올해 2월부터 시범운영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범 공동주택은 북변동 한일아파트, 사우동 대우아파트 총 288세대다.
시는 지난 1월 시범 아파트단지 내 전동식(RFID) 방식과 수동식(납부칩) 방식 종량제수거기기 12대를 설치했다.
기기 사용법 안내문도 세대별로 배포하는 등 홍보에도 중점을 뒀다.
한편 시범 사업은 전면 시행시 많은 예산투입이 예상되는 만큼 오는 6월까지 전동식(RFID) 및 수동식(납부칩) 방식으로 병행 추진한다.
방식별 장·단점 및 배출량 등을 철저히 검토하고 평가해 지역 실정에 최적의 방식선정 등 시행착오를 최소화할 방침이다.
올해 하반기에는 공동주택 종량제의 확대 추진을 위해 국·도비 11억6천7백만 원 신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공동주택 종량제가 본격 시행되면 세대별로 버린 만큼 수수료가 부과된다”며 “음식물쓰레기 배출량 2010년 대비 20%이상 감량, 이에 따른 수거 및 처리비용 절감, 음식물 낭비요인 제거에 따른 탄소 배출량 감소 등 녹색성장도시라는 김포의 이미지를 확고히 다지는데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재 김포시 공동주택 단지는 세대당 수수료를 부과하는 정액제가, 단독주택에는 종량제 봉투 수거 방식으로 시행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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