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갑부들, 해외 사냥 여행상품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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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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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천만원~8천9백만원 사냥상품 다양

(아주경제 김효인 기자) 29일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는 중국 갑부들 사이에 북극곰 등을 포획하는 해외 사냥 여행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고 보도했다.

적어도 100여 명의 애호가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들은 아프리카, 북미, 남미지역등에서 사냥 투어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사냥투어 관계자는 “비용은 6만 위안(한화 약 1000만 원)에서 50만 위안(한화 약 8900만 원)까지 다양하다”며 “특히 50만 위안을 내면 북극곰 1마리를 사냥할 수 있는 관광상품도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 내 단속과 규제가 강화되면서 해외 원정 사냥에 나서는 중국인은 대부분 많은 재산을 보유하고 여유 시간이 많은 40-50대 자영업자들이 대부분이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전문가들과 중국 네티즌들은 “거액을 들여 국제적으로 동물 학대 논란이 되는 사냥 투어를 하는 것은 국가 이미지를 훼손할 수 있다”며 우려의 목소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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