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청와대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미래지향적이고 건강한 한일 관계 발전을 위해 일본 정부가 위안부 문제를 포함한 과거사 문제를 풀고 넘어가는 것이 필요하다는 점을 지적할 것으로 보여진다.
이 대통령이 취임 이후 위안부 문제 해결을 공식석상에서 촉구하는 것은 지난해 12월 교토에서 노다 요시히코 총리와의 정삼회담 이후 두 번째이며, 3·1절, 8·15광복절 기념사에서는 처음이 된다.
정상회담 당시 이 대통령은 발언의 대부분을 위안부 문제 해결 요구에 할애한 반면 노다 총리는 주한일본대사관 앞에 세워진 ‘평화비’ 철거를 요청하는 등 냉랭한 분위기를 조성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기념사에서 굳이 먼저 쟁점화할 필요가 없는 독도와 일본 교과서 문제는 직접 거론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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