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기문 총장, “북한 사전조치, 한반도 비핵화로 이행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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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0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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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미 비핵화 합의에 환영의 뜻 밝혀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29일(현지시간) 미국과 북한의 우라늄농축프로그램(UEP) 중단 합의에 대해 “북한이 약속한 사전조치들이 한반도의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이뤄내는 방향으로 이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반 총장은 이날 성명을 내고 “양국이 베이징 회담에서 긍정적이고 실질적인 진전을 이뤄낸 것을 환영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관련 당사국들은 평화적인 방법으로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을 배가해 주기를 바란다”며 “가장 취약한 북한 주민들에게 인도적 차원의 지원이 제공되는게 시급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미국과 북한은 지난 23~24일 중국 베이징에서 3차 고위급회담을 열고 UEP 중단과 핵·미사일 실험 유예(모라토리엄) 등 비핵화 사전조치와 대북 영양(식량)지원을 골자로 한 6개항에 합의하고 29일 오전 9시(현지시간·서울시간 오후 11시)에 동시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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