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은 지난달 29일(현지시간) 성명에서 푸조와의 전략적 제휴 방안의 일환으로 이같이 밝히며 실적 개선을 위한 의지를 보였다. 현재 푸조는 10억 유로(13억4000만 달러) 규모의 유상증자와 대대적인 인력 감축을 추진하고 있다. 양사는 생산설비 및 판매장 공유도 검토하고 있다. 양측은 1250억 달러가 규모의 각종 부품 구입 비용을 조달하는 방안으로 글로벌 합동구매벤처를 설립할 계획이다.
이번 제휴를 주도할 글로벌 합동위원회는 5년내 경비를 연간 20억 달러 가량 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최근 유로존 부채위기 이후 유럽 자동차 시장의 판매량 감소로 부심한 양사는 이번 전략적 제휴의 목적은 생산비를 절감하는 데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 댄 애커슨(Dan Akerson) GM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양사 간 합병이 아니라 제휴”임을 강조했다. 필립 바랭 푸조 시트로앵 그룹 회장은 “푸조가 독자적 전략 계획안과 자본을 유지해 독립성을 유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양사의 생산시설 정비와 비용절감 측면에선 긍정적 평가를 내렸지만 자본확충 계획은 부정적으로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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