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골프 그만두고 군인되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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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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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前 코치 해니 책에서 밝혀…우즈측 “사실 아니다”

군 부대를 방문한 타이거 우즈.               [미국 스포팅뉴스 캡처]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37·미국)가 한 때 골프를 그만두고 군에 들어갈 생각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우즈의 전 스윙코치 행크 해니가 쓴 책에 나온 얘기다.

미국 골프전문월간 골프다이제스트는 우즈의 전 스윙코치 해니가 쓴 ‘빅 미스’(The Big Miss: My Years Coaching Tiger Woods) 발췌본을 공개했다. 해니의 기억을 토대로 골프다이제스트 기자 제이미 디아즈가 쓴 이 책의 완성본은 마스터스 1주전인 오는 27일께 나올 예정이다.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우즈가 골프를 그만 둘 생각을 했다는 것. 해니는 책에서 “우즈는 한 때 골프를 그만두고 미국 해군에 입대할 생각도 했었다”고 썼다. 해니는 “우즈가 그린베레 출신으로 베트남전에 참전했던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특수부대인 ‘네이비 실’(Navy SEALs)에 입대하기를 원했다”고 소개했다.

해니는 “우즈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모르지만 대화를 하다 보니 그가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는 것을 확실히 알게 됐다. 이 세상에서, 아니 역대 운동선수 가운데 최고로 평가되는 그가 운동선수로서 절정기를 뒤로 하고 입대하려 한다는 생각을 듣고 놀랐다”고 덧붙였다.

책 내용이 일부 공개되자 우즈의 에이전트인 마크 스타인버그는 “헤이니는 우즈를 잘 알지 못하면서 간접적으로 들은 얘기들을 썼다. 분명히 사실이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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