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역보험공사는 청년 취업난 해소를 위해 2009년부터 매년 정원의 약 10%에 이르는 대학생 청년인턴을 채용해 왔으나 고졸 인턴 채용은 이번이 처음이다.
조계륭 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연초에 "지사 소재 14개 지역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아 고졸 인재를 선발하겠다"는 공언을 지킨 셈이다.
무역보험공사는 기존의 스펙 중심, 수도권 지역에 편중된 관행에서 벗어나 학력에 관계없이 지역의 가능성있는 인재를 고루 발굴하고 전문
가로 키워나가겠다고 설명했다.
무역보험공사는 학점, 어학 점수 등 정형화된 전형요소를 축소하고 업무성과를 중심으로 한 차별화된 채용기준을 채택해 이번 고졸 인턴사원 중 최소 20% 이상을 정규직원으로 채용할 계획이다.
조계륭 사장은 "고졸인재 채용이 ‘열린채용’에 그치지 않고 진정한 ‘꽉찬 채용’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연수 프로그램과 직무경험 제공 등을 통해 대졸 정규직과 당당하게 경쟁할 수 있는 조직 문화와 인사제도를 확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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