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수도권 간토 지방에 방사능 오염토 14만t 쌓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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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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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일본 대지진 당시 사고가 발생한 후쿠시마 제1원전 인근 간토 지방에 방사성물질에 오염된 흙과 소각재 등이 14만t 쌓여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1일 보도했다.

이중 하수처리시설에 보관된 진흙이 10만3100t으로 가장 많고 일시 보관 중인 소각재가 약 6500t, 흙 3만400t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간토 지방에 방사성물질이 쌓인 이유로는 진흙이나 소각채 최종 처리장이 없는 간토에서 다른 지역으로 이 물질을 보내야 하지만 거부되고 있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일본 정부는 방사성물질 검출치가 ㎏당 8000베크렐(㏃) 이하면 땅에 묻어도 된다고 하지만, 후쿠시마 원전 사고 후 오염토를 수용하길 거부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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