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준 “제조업 중심으로 경기 점진적 확장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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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1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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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미국)=송지영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는 “미국 경제가 연초부터 완만한 확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보는 것으로 29일 나타났다.

이날 발표된 연준의 ‘베이지북(Beige Book)’은 전반적으로 긍정적 경제 메시지를 담았다 .즉 “12개 연방준비은행 관할 지역의 경기동향을 볼 때 모든 지역에서 1월과 2월에 경제성장을 기록했다”는 내용이다.

특히, 제조업 생산이 모든 지역에서 증가했으며, 이중 자동차와 철강산업 증가율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가장 관심이 많은 시장인 주택에서도 “거래 건수가 절반 이상의 지역에서 늘어났다”고 연준 베이지북은 집계했다.

주택 시장과 관련해 연준은 “대다수 지역에서 주거용 부동산 시장 상황이 나아졌으며, 몇몇 지역에서 고용도 소폭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또한 “전반적으로 경기가 점진적으로나마 호전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물가도 안정된 상태고 인플레이션 우려는 당장 없으나, 최근 유가 상승으로 인해 일부 업계가 타격을 받을 수 있다”고 연준은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소비지출 동향도 긍정적인 것으로 분석됐다. 연준은 “계절적 영향을 받는 일부 품목과 산업을 제외하고는 소비지출도 대체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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