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첫 선 보인 소형 CUV 콘셉트카 쌍용 XIV-1 모습. 최근 쌍용차 이사회는 이 차의 양산모델 개발을 위해 3000억원의 투자계회을 승인했다. (쌍용차 제공) |
회사는 최근 열린 올해 첫 이사회에서 소형 CUV 프로젝트를 위해 2958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 통과됐다고 밝혔다.
이 투자금은 XIV-1을 위한 신형 엔진 개발 등에 쓰이게 된다. 모회사인 마힌드리와 공동개발, 플랫폼까지 공유하는 만큼 자금 역시 쌍용차-마힌드라가 공동으로 투자하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XIV-1은 지난해 9월 독일 프랑크푸르트모터쇼에서 선보인 콘셉트카로, 2014년 전후 출시될 것으로 기대되는 차세대 소형 CUV다.
지난 2010년 출시한 코란도C는 마힌드라 인수 전 대부분 개발된 모델이었던 만큼 XIV-1이 지난해 3월 쌍용차가 인도 마힌드라로 인수된 후 사실상 첫 신차가 될 전망이다.
회사 역시 “쌍용차의 새로운 출발을 의미하는 모델”이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쌍용차 이사회 의장인 파완 고엔카 마힌드라 자동차&농기계 사장은 “양사 시너지 극대화는 물론 쌍용차의 글로벌 비전 달성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유일 쌍용차 대표이사는 “구체적 투자를 단계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쌍용 XIV-1 후측면. (쌍용차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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