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 K리그 등록 선수 숫자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반면 외국인 선수의 비율은 늘었다.
3일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달 29일 선수 등록을 마감한 결과 모두 612명이 2012년 K리그의 선수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648명보다 5.6% 감소한 인원이다.
팀별로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45명으로 가장 많고 ▲FC서울 43명 ▲경남FC 42명 ▲강원FC 41명 ▲성남 일화, 상주 상무 각 40명 ▲수원 삼성, 부산 아이파크, 제주 유나이티드 각 38명 ▲전북 현대, 울산 현대 각 37명 ▲포항 스틸러스, 전남 드래곤즈 각 36명 ▲대전 시티즌 35명 ▲광주FC 34명 ▲대구FC 32명 순이다.
하지만 이달 26일까지 등록 가능한 외국인선수, 이적(임대), 자유계약 선수가 추가로 등록할 경우 각 팀별 보유선수 수에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
외국인선수는 전체의 8.5%인 52명이 K리거로 등록했다. 작년 외국인 선수 비율(2011년 2월28일 기준)인 4.9%보다 3.6%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국적별로는 브라질 출신이 외국인 선수의 절반인 26명(50%)이었고 ▲호주 7명(13.5%) ▲콜롬비아, 몬테네그로, 일본 각 3명(5.8%) ▲세르비아 2명(3.8%) ▲루마니아, 마케도니아, 벨기에, 보스니아, 영국, 중국, 칠레, 크로아티아 선수 각 1명(1.9%)씩 등록했다.
외국인 선수 보유한도(3명)를 모두 채운 팀은 전북, 포항, 수원, 서울, 부산, 전남, 경남, 제주, 성남, 광주, 대구, 강원 등 총 12개 팀이다.
아시아축구연맹(AFC) 가맹국 선수 1명을 추가로 보유하는 아시아쿼터를 채운 팀은 전북, 울산, 수원, 전남, 경남, 제주, 성남, 인천, 대전, 강원 등 10개 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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