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서 열차 충돌로 최소 1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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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4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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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폴란드 남부 슐레지엔 주(州)에서 3일(현지시간)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이 사고로 최소한 1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했으며 중환자가 많아 사망자 수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날 밤 9시경 수도 바르샤바를 떠나 크라쿠프 시(市)로 가던 열차가 동남부 프셰미슐 시(市)에서 바르샤바로 향하던 열차와 충돌했다. 지금까지 14명이 숨지고 50여명이 부상한 것으로 파악됐다. 크라쿠프 행 열차가 정상 선로를 벗어나면서 발생한 것으로 보이며 정확한 탈선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한 생존자는 “시신 여러 구를 목격했다. 많은 이가 객차 안에 갇혀 있다”고 현지 언론에 전했다. 도널드 투스크 폴란드 총리와 슬라보미르 노박 교통장관은 사고 직후 현장을 찾았다. 노박 장관은 현지 방송 TVN24와의 통화에서 “최근 몇 년간 발생한 열차 사고 중 최악”이라고 사태의 심각성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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