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공식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1위 맨시티를 쫓아가고 3위 토트넘을 멀찌감치 떼내야 하는 맨유는 결국 최선의 결과를 만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5일 오전(이하 현지시각 기준) 영국 런던 화이트 하트레인에서 치러진 2011~2012시즌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27라운드 토트넘과의 원정 경기에서 애슐리 영의 활약에 힘입어 '3-1'로 이겼다.
맨유는 웰벡과 루니가 공격수로 나왔고 나니와 애슐리 영이 측면 공격을 맡았다. 캐릭과 스콜스는 중원을 이끌었고, 수비는 존스, 에반스, 퍼디난드, 에브라가 맡았다. 골문은 항상 그랬듯 데 헤아가 굳게 지켰다.
맨유는 전반 44분 루니의 선제골로 경기를 먼저 앞서 나갔다. 애슐리 영의 어시스트를 받은 루니는 헤딩슈팅을 성공해 토트넘 골망을 뒤흔들었다.
전반 종료 직전 터진 루니의 골로 앞선 채로 끝난 맨유는 후반 14분 첫 골을 도운 애슐리 영이 추가골을 성공해 점수차를 더욱 벌렸다. 나니의 어시스트를 받은 애슐리 영은 골문 오른쪽 구석 방향 슈팅을 좋게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다.
이날 경기의 애슐리 영은 '원맨쇼'라는 표현이 맞을 정도로 펄펄 날았다. 결국 후반 23분에 쐐기골도 터뜨렸다. 3골차는 추격이 쉽지 않은 점수차다.
후반 41분 토트넘은 디포의 만회골로 맨유를 쫓았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결국 토트넘은 영패를 면한 상황에 만족해야 했다. 이로써 맨유는 승점 64점(20승 4무 3패)으로 선두 맨시티(승점 66, 21승 3무 3패)와의 승점차를 2점으로 유지했다.
한편 맨유 소속 한국인 선수 박지성은 후반 35분께 교체 투입돼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너무 늦게 투입된 탓에 이날 활약은 미약했다.
현지 언론은 나니의 체력 안배와 9일 치러질 아틀레틱 빌바오(에스파냐)와의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을 위한 실전감각의 준비를 위한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의 복안으로 추정한다. 박지성은 지난 26일 원정 노리치전을 결장해 오래 쉬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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