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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당진항 여객부두 건설 추진, 중국-한국 뱃길 넓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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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5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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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4년 여객부두 4선석 착공 예정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최근 증가 추세인 중국 여행객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오는 2014년 평택·당진항에 신규 여객부두가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의 여객·항로 개설수요가 늘어남에 따라 민간투자사업(BTO)으로 신규 여객부두 건설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평택·당진항은 현재 중국 영성·연운·위해·일조를 연결하는 카페리가 운행 중이다. 이 항의 여객수요는 지난 2007년 27만6000명에서 지난해 50만9000명으로 두배 가량 증가했다.

하지만 2선석 규모 국제여객부두의 시설 부족과 노후화로 불편을 겪어왔다. 특히 중국 연태·석도와의 신규 취항도 검토 중이어서 신설부두 확보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국토부는 올 7월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심의위원회를 거쳐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시설사업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사업시행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하반기 실시협약을 체결해 2014년경 착공을 진행하게 된다.

국토부 관계자는 “국제여객부두 건설로 여객선사와 이용객의 불편을 해소하고 국제여객과 화물을 수송함으로ㅆ 평택항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평택·당진항 국제여객부두 평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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