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본무 회장, 기업 체질 개선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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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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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7일 열린 임원세미나 및 연구개발성과보고회서 밝혀

LG가 7일 대전광역시에 위치한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LG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사진은 구본무 LG 회장이 '차세대 성장엔진 전시관'에서 전기자동차부품의 R&D 현황을 살펴보고 있는 모습. 사진 왼쪽부터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권영수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 사장, 구본무 LG 회장, 안승권 LG전자 CTO 사장, 손영규 LG이노텍 연구위원.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구본무 LG그룹 회장이 시장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한 체질 개선을 강조했다.

8일 LG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6일 서울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열린 'LG임원세미나'와 7일 대전 LG화학 기술연구원에서 개최된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서 경영진 및 연구진들에게 잇따라 체질 개선을 주문했다.

구 회장은 시장 선도 기업이 되기 위해 '빠르게' '다르게' '바르게' 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우선 "한발 앞서 차별화된 제품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며 "기반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과감한 선행투자 없이는 불가능한 일"이라고 역설했다.

또 "남보다 먼저 고민하고 우리만의 방식을 찾아 도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다양한 가능성을 고려, 폭넓게 씨를 뿌리고 한번 시작한 일에 대해서는 열매를 맺을 때까지 집요하게 실행해 가자"고 말했다.

특히 구 회장은 "앞서 가려면 더욱 바르게 가야 함을 명심하고 우리의 행동방식인 '정도경영'은 보다 엄격한 잣대를 가지고 지켜나가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와 함께 LG는 이번 연구개발성과보고회를 통해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면서 '계열사 공동협력'을 강화하고, 다양한 협력파트너와의 '오픈 이노베이션'도 추진키로 했다.

LG는 LG기술협의회를 중심으로 리빙에코(Living&Eco)·에너지·헬스케어·전기자동차부품 등 차세대 성장엔진 4개 분야에서 원천기술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이번 보고회에서는 LG화학·LG디스플레이·LG전자 등 3개사의 공동협력 프로젝트 '편광필름패턴(FPR) 3D TV'가 사상 처음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한편 LG연구개발성과보고회에는 구 회장을 비롯해 강유식 ㈜LG 부회장, 구본준 LG전자 부회장,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등 14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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