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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민간기업에도 석유 수입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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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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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훈 기자) 국유기업에 의해 독점되고 있는 중국의 석유 수입이 민간기업에도 개방될 전망이다.

디이차이징르바오는 중국석유(페트로차이나), 중국석화(시노펙) 등 국유기업에만 허용되온 석유 수입이 오는 6월께 민간 업체에 일부 허용될 것이라고 권위있는 소식통을 인용해 8일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조건을 갖춘 일부 민영기업에게 가솔린, 디젤 등을 소량이지만 수입할 수 있게 시장을 개방하고 국유기업과 똑같은 시장지위를 부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점차 더 많은 민영기업에 수입을 허용하고 수입규모도 더 늘려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동안 민영 석유업체들은 석유 수입 사업을 민간에게 개방할 것을 중국 정부에게 요구해왔으나, 이 소식통은 당분간은 현실적으로 힘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정부의 이같은 조치에도 석유 수입에 달려드는 민간 업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중국석유화학공업협회신식부 주팡 주임은 중국 내의 정제유 공급이 크게 달리지 않고 국제 유가가 경우에 따라서는 중국 국내 가격보다 높기 때문에 리스크가 높다는 것을 이유로 들었다.

중위(中宇)컨설팅사의 왕진타오 애널리스트도 국유기업의 독점 시장을 와해시키는 게 쉽지 않다며 이같은 정책이 얼마나 효과를 낼지에 대해 비관적인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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