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맥주 제조면허 획득… 충주 소규모 공장 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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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9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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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현탁 기자) 롯데가 맥주 제조면허를 획득했다. 곧 충주에 소규모 공장을 짓고, 오비ㆍ하이트로 양분된 국산 맥주 시장에 본격 뛰어들 계획이다.

지난 8일 충주시 및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음료 주류사업부문(롯데주류)은 이날 국세청으로부터 주류 제조업 허가를 받았다.

충주신산업단지 본 공장을 짓기에 앞서 내년 4월까지 충주기업도시에 1만㎡ 규모의 소규모 맥주 공장을 짓고 시험생산을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본 공장은 33만㎡ 부지에 총 7000억원을 들여 2017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연 생간규모는 50만㎘.

소주, 청주, 와인 및 아사히 맥주 수입사업을 벌이고 있는 롯데는 지난 1999년부터 맥주 인수전에 참여하는 등 숙원사업으로 여겨 왔으나 여의치 않았다. 지난 2009년엔 오비맥주 인수전에 뛰어들었다 사모펀드 KKR에 밀렸다.

현재 국내 맥주시장은 점유율 45% 전후의 오비와 하이트, 5%대 수입 맥주로 나뉘어 있다. 업계는 롯데가 본격적으로 맥주 시장에 뛰어들 경우 3파전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롯데의 행보를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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