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국내 상위 4개 소셜커머스 업체의 월 거래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
12일 티켓몬스터가 소셜커머스 메타사이트 다원데이 집계를 근거로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티몬, 쿠팡, 위메이크프라이스, 그루폰코리아 등 상위 4사의 지난달 거래액은 1004억원으로 지난해 7월 770억에 비해 1.5배가량 성장했다.
지난해 4월 380억원보다는 2.7배 가량 늘어난 수치다.
한 업계 관계자는 “거래액 정보 중 비공개 항목이나 누락된 수치까지 따지면 업체별 많게는 100억원에서 적게는 10억원의 매출 비중이 늘어난다”며 “1000억원 수치는 이미 달성한 셈”이라고 말했다.
소셜커머스 매출 성장은 판매 제품군이 확대가 이끌었다.
소셜커머스 초기에는 요식업종 할인 판매 쿠폰이 주된 상품이었지만 이후 배송 상품과 여행, 공연 등 판매 영역을 넓히고 있기 때문.
티켓몬스터의 경우 스토어 카테고리는 지난 7월에 비해 3배 이상 성장했고 최근에는 여행·레저 카테고리의 비중이 커지고 있다.
신현성 티켓몬스터 대표는 “지난해부터 소셜커머스의 성장 둔화에 대한 우려와 거품론이 있지만 실질적으로는 지금도 여전히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지역 자영업와 중소 상공인의 가장 효과적인 마케팅 플랫폼으로써 윈윈 할 수 있는 성공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나갈 것”이라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