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김만수 부천시장 “모든 공무원이 버스 서비스 바꾼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3 10:45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 시내버스 암행어사제, 부천시 공무원 버스로 출근하는 날 시행

(아주경제 박승봉 기자)지난 2월 6일 오후 4시께 송내초교 교문 앞 횡단보도에서 1학년 어린이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진단 미상의 상처를 입어 현재 병원에 입원치료 중이다. 이런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부천시가 직접 나섰다.

김만수 부천시장은 13일 오전 10시부터 시청 브리핑룸에서 특별기자회견을 자청했다. 김 시장은 “일주일 평균 20건 이상의 불편신고가 들어오는 시내버스의 서비스를 그대로 둘 수는 없다”며 “대 시민 버스 서비스 개선을 위해 부천시의 모든 공무원이 나서겠다.”고 밝혔다.

부천시는 「편안한 버스, 행복한 시민」을 목표로, 시내버스 암행어사제, 부천시 공무원 버스로 출근하는 날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또 “부천의 버스가 끼어들기와 과속, 신호위반, 안전사고도 잦으며 다른 지역에 비해 시민이 느끼는 서비스 만족도도 매우 낮다.”며, “이번 대책을 통해 시민들에게 가장 친숙한 대중교통 수단인 버스의 서비스 질을 높이고, 선진 교통문화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14일, 12개 운수업체 대표자 및 경찰서 관계자와 대책회의를 시작으로 3월 중에는 운수업체 대표 및 시민단체와 업무협약(MOU)를 체결, 운수업체의 사규에 불법운행자 징계조항 규정(3진아웃제)를 도입하는 등 시내버스 서비스 향상을 위한 공동 노력을 진행한다.

또한 교통안전관리공단, 경찰서와는 합동으로 6개 시내버스 업체의 운수종사자를 대상으로 안전교육도 연 2회 실시한다.

또 「운수업체에 대한 서비스 평가시스템」을 도입, 시민대표 100여 명으로 구성된 시민평가단이 운수업체 서비스의 안전성, 고객만족도 등을 연중 체크해 연말에 인센티브 및 패널티를 주도록 할 방침이다. 특히 평가가 낮은 업체는 재정 차감 지원과 차량 감차 등을 패널티를 엄격하게 적용한다.

무정차, 신호위반, 난폭운전, 불친절 등 위반행위를 현장 적발해 행정 처분을 할 수 있도록 「암행어사제」(비노출 탑승단속)도 실시해 준법운행이 체질화 될 수 있도록 추진키로 했다.

김 시장은 “어린이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해 어린이 통학로를 절대 안전지대로 바꾼다는 계획 하에 ‘부천시 어린이 안전조례’를 제정 공포하고 10억 원을 투입해 어린이 보호구역 개선사업을 벌였다.

올해는 5억 원을 들여 스쿨존 유지보수 공사를 진행한다. 통학로를 어른과 동행하는 워킹스쿨버스 사업도 10개 학교로 확대한다.

부천시는 이번 대책과 더불어 매월 셋째주 수요일을‘부천시 공무원 버스로 출퇴근하는 날’로 정해 시민불편사항을 공무원들이 직접 파악해 나가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