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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LTE 서비스 차별화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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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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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이 지난달 27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12 신기술을 선보였다. SK텔레콤은 국내 통신사 중 유일하게 2010년부터 3년 연속으로 대규모 전시 부스를 운영했다.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SK텔레콤이 4세대(4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청소년과 노년층 대상 LTE 할인 요금제를 내놓고 지속적으로 망의 고도화에 나서는 가운데 LTE음성통화(VoLTE) 서비스도 내놓을 예정이다.

◆ 청소년·노년층 LTE 할인 요금제 선보여

SK텔레콤은 13일 청소년과 노년층 대상의 LTE 할인 요금제인 모바일 라이프팩(Life Pack)을 출시했다.

만 18세 이하 청소년을 대상으로 하는 팅라이프팩은 기본료 대비 최대 1만원 혜택을 강화한 LTE 팅 34·42 요금제와 청소년 교육 콘텐츠, 각종 안심 서비스를 결합한 상품이다.

T스마트러닝의 영어 멀티미디어 학습, 공부의 비법 동영상 등 교육 콘텐츠를 무료로 제공하고 제휴 교육 콘텐츠 이용시 데이터 통화료를 50% 할인한다.

데이터통화료 할인 대상 콘텐츠는 T스마트러닝ⓣing, SmarT쌤 및 교육 웹사이트인 메가스터디·하이멘토 등이다.

4월 중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한다. 사각지대였던 앱 장터의 유해 콘텐츠 차단도 가능한 유해정보 차단 서비스는 모바일에서 유통되는 유해 콘텐츠를 99.9% 수준으로 차단한다.

기본 제공량 한도 소진 시에는 서비스가 자동 차단되도록 해, 청소년들의 과다한 스마트폰 이용과 과도한 통신비 발생을 막도록 했다.

문자 이용은 혜택 금액 내에서 차감 한도를 최대 3000원으로 제한해 요금걱정 없이 마음껏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SMS는 3월 13일부터, LMS는 5월 1일 부터 적용된다.

만 65세 이상 노년층을 위해서는 기본료를 낮추고 월 최대 150분 무료통화를 제공하는 LTE골든에이지 15·34 요금제에 무료 통화 공유 서비스 및 보이스피싱 보험을 제공하는 골든에이지 라이프팩을 내놨다.

자녀나 손자와 자주 통화하는 등 특정 소수와 통화 비중이 높다는 점을 고려해, 지정한 망내 3회선에 대해 LTE골든에이지15이용자에게는 영상통화 30분, LTE골든에이지34 이용자에게는 음성통화 50분과 영상통화 100분을 무료 제공한다.

전화를 걸 때뿐만 아니라, 자녀와 손자들이 전화를 걸 때에도 무료통화 시간을 나눠 이용할 수 있도록 무료통화 공유 서비스 개념을 최초로 도입했다.

보이스피싱 피해 발생시 최대 300만원까지 보상받을 수 있는 보이스 피싱 보험 상품을 골든에이지34 신규 가입자에게 1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콘텐츠 이용료와 데이터통화료를 묶어 70% 할인해 제공하는 프리 T 라이프팩도 선보였다.

멜론의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LTE로 월 6000원에 별도의 데이터통화료 없이 무제한 이용할 수 있는 멜론 익스트리밍 상품, TV 프로그램 다시보기 10편을 스트리밍으로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2GB의 데이터통화료와 묶어 기존 대비 72% 할인된 월 9000원에 이용하는 호핀TV 10 프리를 출시했다.

◆ 음성 품질 높이는 VoLTE 도입 나선다

SK텔레콤은 VoLTE를 도입하기로 하고 기술개발에 나서고 있다.

빠른 속도로 LTE 서비스가 보급되면서 결국에는 음성까지 같은 4G 망으로 제공하는 것이 맞다는 판단 때문이다.

SK텔레콤은 VoLTE의 음성 품질을 3G 망보다 더 우수하게 구현할 수 있는 시점에서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VoLTE의 도입으로 현재의 LTE 이동통신서비스가 데이터는 4G LTE망을 사용하지만 음성은 3G 망을 사용하면서 반쪽 서비스인 점을 개선할 예정이다.

LTE 서비스는 데이터 전용망으로 개발돼 음성 서비스를 위해 인터넷전화(VoIP)처럼 데이터통신을 활용해야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음성과 데이터를 모두 구현할 수 있는 3G 방식과는 차이가 있다.

SK텔레콤은 끊김 없는 VoLTE 품질 유지를 위해 어드밴스드 스캔 등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LTE 경계지역에서의 속도 저하를 막는다는 계획이다.

LTE 서비스는 기지국을 2G나 3G보다 좁게 관리하면서 경계지역에서의 속도 저하가 더 많이 일어나는 현상을 보완하기 위해 가상화 기술을 적용하고 있다.

VoLTE 적용을 위해서는 84개 시에 대한 전국망 뿐만 아니라 군단위 등 촘촘한 망 구성도 필요해 커버리지 확대에도 지속적으로 나서고 있다.

◆LTE 망 고도화 기술 지속 적용

SK텔레콤은 올해 1월부터 상용 서비스중인 어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기술을 더욱 발전시키고 적용지역을 대폭 확대할 예정이다.

어드밴스드 스캔은 전파환경이 취약한 기지국과 섹터간 경계지역에서의 간섭을 제어하는 기능이 새롭게 추가돼, 기지국간 경계지역에서도 속도향상과 고품질의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상화 기술을 적용, 기지국의 자원을 유연하게 관리해 여유 있는 지역의 기지국 자원을 트래픽이 집중되는 지역으로 끌어와 더 빠른 LTE 속도를 누릴 수 있도록 한다.

SK텔레콤은 올해 안으로 멀티캐리어(Multi Carrier)주파수 운용기술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해, 데이터 트래픽 증가에 따른 즉각적인 데이터 용량 증설 기술을 선보일 예정이다.

LTE-어드밴스드의 핵심 기술 중 하나로, 서로 떨어진 주파수 대역들을 한 대역처럼 묶어 사용해 데이터 속도를 대폭 향상시키는 캐리어 어그리게이션(Carrier Aggregation) 주파수 운용기술도 내년 세계최초로 상용화할 방침이다.

지난해 12월 세계최초로 개발한 LTE 팸토(Femto)를 발전시킨 ‘LTE 핫존(Hot Zone)’은 확대해 인빌딩 (Inbuilding) 환경에서 데이터의 전송속도를 높이고, 하이브리드 네트워크(Hybrid Network)기술과 LTE팸토 기술로 빠르고 안정된 데이터 품질을 제공할 예정이다.

휴대폰이 동시에 여러 기지국의 신호를 수신하게 하여 휴대폰의 통화품질을 높이는 최첨단 기술인 업링크 CoMP(Uplink CoMP)기술도 개발 중이다.

SK텔레콤은 이같은 차별화를 통해 고품질 LTE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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