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한미FTA 대비 과일·와인 물량 늘릴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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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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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홈플러스는 14일 한미 FTA(자유무역협정)를 대비해 미국산 과일과 와인 물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건포도·피스타치오·유아용 스낵 등 품목에 대해서도 미국산 상품 확대를 검토 중이다.

홈플러스는 이번 주 체리와 오렌지 물량을 각각 기존보다 30%·20%씩 확대했다. 이에 미국산 체리와 오렌지 매출 비중은 80%에서 90%까지 늘어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홈플러스는 미국산 와인 물량도 기존 대비 25% 가량 늘릴 계획이다. 미국산 와인 비중은 12%에서 15%로 3%포인트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홈플러스는 작년 미국산 맥주를 3배 가량 늘린 바 있다.

이에 반해 쇠고기 경우 관세 하락이 기존 40.0%에서 37.3%로 미미한데다, 작년 미국에서 발생한 가뭄으로 사육두수가 감소하며 산지 가격이 10% 가량 올라 물량 확대는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포도주스 역시 칠레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 물량 확대가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 건견과류 경우 현재 100% 미국산을 사용하고 있어 변화가 없을 것으로 예측된다.

이에 홈플러스는 한미 FTA를 맞아 오는 15일부터 내달 4일까지 미국 병맥주 믹키와 밀러를 최대 30% 할인, 종류와 관계없이 5병당 1만원에 판매한다. 더불어 오는 28일까지 미국산 와인 18종을 최대 40% 저렴하게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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