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현지시간) AP 통신과 BBC 등 외신 보도를 보면 전날 아침 에티오피아 서부 지방도시 감벨라 타운 외곽 20km 지점에서 무장괴한들이 이곳을 지나던 버스에 올라타 승객들을 향해 기관총을 난사했다. 이 과정에서 남자 승객 19명이 사망했고 10명이 부상했으며, 여성 승객 5명은 괴한에 납치됐다.
이번 사건을 보도한 국영방송 ‘에티오피아 TV’는 사건 당시 버스에는 승객 총 34명이 타고 있었다고 전했다. 이 지역 관리들은 아직 괴한들의 공격 이유를 알 수 없다고 밝혔다.
감벨라 지역은 인근 경쟁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분쟁이 잦은 곳이다. 오모드 오방 올룸 이 지역 행정관은 희생자들이 에티오피아 주민들이며, 이들은 공용버스를 타고 봉가라는 마을 근처를 지나고 있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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