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하이닉스, 실적 상승 기대감타고 3일만에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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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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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하이닉스가 반등에 성공했다. 지난 이틀 동안 이어졌던 약세를 딛고 강세에 접어들었다. D램 산업 매출 증가로 실적 상승이 기대된다는 평가와 함께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풀이됐다.

14일 오전 9시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하이닉스는 전 거래일보다 2.05% 오른 2만9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2~13일 동안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가 3일 만에 반등하고 있는 것이다. 키움증권과 모건스탠리, 신한금융투자 등의 창구에서 매수 주문이 쏟아지고 있다.

박영주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4일 “하이닉스의 매출 구성, 산업 내 지위, 시가총액 등을 고려할 때 전 세계를 통틀어 2013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D램 산업 회복의 유일한 투자대안”이라고 밝혔다. 하이닉스의 지난 4분기 D램 매출 비중은 68%로 삼성전자(7%), 마이크론(33%)에 비해 훨씬 앞서며 매출 비중이 100%인 난야의 경우 시장점유율과 시가총액이 적어 비교대상이 안 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하이닉스는 1분기 1290억원의 영업 적자가 예상되지만 최근 D램 가격 상승세를 바탕으로 2분기 1900억원의 영업 흑자를 달성할 전망”이라며 올해와 2013년 영업이익을 각각 1조1000억원과 2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해와 내년 D램 평균 판가 하락율이 각각 24.2%와 17.7%에 그칠 것”이라며 “D램 출하량 증가율도 각각 45.1%와 44.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NAND 부문의 경우 비교적 큰 폭의 판가 하락이 예상되지만 출하량 증가가 이를 메꿔 20% 내외의 영업이익률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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