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패션 “향후 3년내 매출 1조원 달성해 글로벌 톱 티어 기업으로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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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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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상장사로써의 공신력을 인정받아 오는 2015년까지 매출 1조원을 달성해 글로벌 톱 티어(TOP Tier) 기업으로 도약하겠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앞둔 김창호 코오롱패션머티리얼 대표(사진)는 14일 서울 여의도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지난 2008년에 설립된 코오롱패션머티리얼(이하 코오롱패션)은 코오롱 그룹 내 패션 섬유소재 전문 기업으로 기능성 차별화 원사와 아웃도어 의류용 원단 생산 판매를 주력 사업으로 하고 있다.

김창호 대표는 "코오롱패션은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하는 고기능 차별화 제품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며 "기능성 원단 염색 및 가공을 담당하고 있는 대구 공장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노스페이스 및 컬럼비아 스포츠, 잭울프스킨 등 세계적 브랜드를 고객사로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코오롱패션은 과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구미, 김천, 대구에 생산·가공 공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외에도 코오롱FM연구소와 품질 관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김 대표는 "지난해 매출 비중 가운데 원사가 75%, 원단이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내수와 수출은 각각 32%, 68%의 비중"이라며 "원사와 원단의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바탕으로 성장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코오롱패션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6412억원, 243억원을 달성했으며 최근 3년간 연평균 27% 이상의 성장을 기록했다.

김 대표는 "신규 사업으로 나노섬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며 "코오롱 섬유 50년의 저력이 응집된 나노섬유는 이미 자체 개발을 완료하고 이를 응용한 어플리케이션을 연구,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오롱패션은 현재 정부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WPM사업 중 지능형 멤브레인 소재 사업단의 총괄 기관으로 선정돼 현대자동차와 공동으로 나노섬유를 사용하는 연료전지용 강화 복합막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에 김 대표는 "전북지역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와 합작법인 나노포라를 설립하고 전기방사를 이용한 나노섬유의 대량생산을 준비하는 등 상용화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오롱패션은 올해 전세셰 의류업종이 16%의 성장을 나타낼 것이라며 아웃도어 시장의 성장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현재 미국과 유럽의 아웃도어 시장은 각각 11조원, 9조원의 규모이나 중국은 1.7조원에 불과해 향후 중국의 시장 확대도 기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코오롱패션은 한국 섬유 대표 기업이며 축적된 기술력과 안정성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기업 공개를 통해 상장사로써의 공신력을 인정 받아 글로벌 패션 섬유 소재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오롱패션의 공모 주식수는 총 300만주이며 공모가 밴드는 1만2000원에서 1만4500원이다. 오는 3월 19~20일 기관 수요 예측을 거쳐 공모가가 최종 확정되며 청약일은 27~28일, 상장 예정일은 내달 5일이다. 대표주관회사는 우리투자증권이다.

공모자금(360억~435억원)은 사업의 운영 및 확장을 위한 투자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원사설비 고도화 등 시설투자를 계획하고 있으며 나노섬유 제조를 위한 설비 등 신 사업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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