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사조’ 김충조, 고향 여수갑서 6선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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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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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김충조 전 의원(5선)은 14일 4·11 총선에서 전남 여수갑에 출마키로 했다. 13∼16대 국회까지 4번 내리 당선됐던 자신의 지역구이자 고향에서 6선 고지를 향해 출사표를 던진 것이다.

김 전 의원은 여수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지난 20년간 의정활동을 수행 해오면서 국민과 하늘을 우러러 한치의 부끄러움도 없는 행보를 엮어 왔다”며“그 동안 몸담았던 당을 떠나 지역 주민들의 심판을 직접받기 위해 무소속으로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김 전 의원은 “청렴의 사표로 살아온 지난 정치인생을 마무리하면서, 다시한번 여수시민을 주인으로 모시고 사랑·믿음·봉사·헌신의 정신으로 여수사랑을 실천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여수시는 엑스포가 마무리되면 당장 엑스포 시설물 사후활용과, 대폭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측되는 국비지원 때문에 다양한 어려움을 안게 될 것”이라며“자신이야 말로 이를 해결하고 여수반도를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적임자임을 감히 자임 한다”고 역설했다.

김 전 의원은 20년간 의정생활을 통해 △전라선 복선전철화사업(KTX) △여수∼광양간 이순신대교 △여수∼고흥간 연도·연륙교 가설 △여수∼순천간 자동차 전용도로 △여수∼순천간 국도17호선 대체우회도로 △한재 제2터널개설 △여수공항확장 △순천∼여수간 철도개량 △제2돌산대교건립 △여수산단주변마을 이주대책비 등 총 5조2000억원을 확보, 여수발전과 여수세계박람회 성공적 개최를 위한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등 최선의 노력을 경주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 전 의원은 이번 총선 공약으로 △여수국가산업단지 진입도로 지정국도 지정 △여수∼고흥간 연도·연륙교 조기건설 △화정면 월호도∼남면 대두라도∼금오도간 연도교 개설 △한려대교 건설 △문수동∼시전동 망마경기장 도로(터널)개설 △여수국가산단 내 건설안전체험교육장 건립 △진남수영장 건립 △전라선 폐선부지 관광자원화 △아름다운 나들이 길 조성 △전라좌수영 박물관 건립 △지방어항 건설사업 조기완료 △오동도 환경·문화 콘텐츠 확장 등 지역개발을 약속했다.

또 국민 대표로서 △정치권의 도덕성 회복으로 국민신뢰 확보 △사회 양극화현상 타파 △해양수산부 부활 △청년실업 문제와 여성일자리 창출 및 비정규직문제 해소와 장애인·다문화가족 등 소외계층 지원확대 △10·19 여수·순천사건 등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희생자 관련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보편적복지 실현 △환경 친화적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친환경사업 육성 △친환경 무상급식 확대 실시 △기초단체장선거후보 정당공천 배제 △2012 여수세계박람회 사후활용 및 특별법 보완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의원은 민주통합당 공천신청을 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천과정에서 빚어졌던 계파간 지분챙기기, 원칙없는 공천기준적용, 합리적 근거없는 호남물갈이에 대해 개탄하면서 지난 13일 민주당을 탈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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