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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어민 영어강사·국제변호사, 대마판매혐의로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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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5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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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원어민 영어강사와 대기업 국제변호사 등이 포함된 마약매매사범이 무더기 기소됐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회종 부장검사)는 15일 밀수한 대마를 흡연·판매한 혐의로 미국변호사 박모(34)씨와 원어민강사 김모(27)씨 등 4명을 구속기소하고 또 다른 미국변호사 엄모(33)씨 등 3명을 불구속 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8월 상습적으로 대마를 흡연하고 16차례에 걸쳐 대마 1200여만원 어치를 매매하고 엄씨 등과 함께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교포, 유학생 등과 어울리면서 대마 판매자와 흡연자를 연결해준 것으로 드러났고 대마 흡연 및 거래사실이 적발된 이후 직장에서 퇴직처리됐다.

원어민 영어강사 김모씨는 지난 2010년 12월부터 지난달까지 8차례에 걸쳐 530만원 상당의 대마를 판매하고 코카인 55g, 엑스터시 40정 등 마약류를 소지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검찰은 미국 동부지역 폭력조직의 조직원으로 김씨에게 대마를 공급한 정모(24·기소중지)씨를 추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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