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년 1월, 바이오사업본부 COO로 입사한 콜만 대표는 작년 6월에 한화케미칼이 개발한 관절염 치료제 ‘HD203’ 생산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글로벌 제약사 머크(Merck)와 성공시키는 등 한화케미칼 바이오 사업의 성장을 이끌어오고 있다.
이번 인사는 바이오 사업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조직개편의 일환으로, 한화케미칼의 핵심 신 성장동력 중의 하나인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에 기반한 신속한 의사결정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이뤄졌다.
회사측에 따르면 바이오젠 등 세계 유수의 바이오 기업에서 연구, 임상, 허가 등 사업전반에 걸쳐 다양한 경력을 쌓아온 콜만 대표는 한화케미칼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입지 강화를 위한 최고의 적임자로 기대되고 있다. 글로벌 바이오 업계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한화케미칼이 머크(Merck)사와 대형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단번에 시장의 주목을 받게 된 데에는 콜만 대표의 역할이 컸다. 또한 그 동안 보여준 뛰어난 리더십과 조직의 화합을 중시하고 스스로 융화하려는 노력도 최고경영자의 자질로서 적임이라는 평가다.
한화케미칼은 최근 미래형 신수종사업의 확대를 통한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과 더불어 외국인 대표를 선임하고 최초의 여성임원을 승진인사 하는 등 혁신적으로 변화된 인사문화를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인재를 바탕으로 유연하고 창의적인 조직을 만들기 위해 학력이나 성별에 상관없이 각 개인의 능력과 성과에 따라 인재를 등용하고 있다.
김승연 회장도 신년사에서 “조직과 제도를 글로벌 스탠다드 수준으로 개선해 나가야 한다”며 “능력과 성과중심의 문화를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