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올해 공급을 앞둔 단지들에 대한 업계와 수요자들의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18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부산에서는 삼정의 ‘동원역 삼정 그린코아’(455가구)와 협성건설 ‘광안동 협성 엠파이어Ⅱ’(105가구) 청약을 실시했다. 이들 단지는 대형 건설사의 유명 브랜드가 아님에도 모두 1순위에서 전평형 마감되며 호조를 보였다.
삼정그린코아는 분양가를 3.3㎡당 600만원 후반에서 700만원 중반대의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광안동 협성 엠파이어Ⅱ는 전용면적 50, 59㎡의 소형으로 구성됐고 선호도가 높은 동부산권에 위치해 있다는 점이 어필했다.
부산은 지난해부터 아파트 공급이 몰리며 과잉공급에 따른 시장 위축 우려가 나오던 상황이었다. 하지만 이번 청약 결과를 토대로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지역이나 입지·가격경쟁력이 우수한 단지는 꾸준히 인기를 이어갈 것이라고 업계는 예상했다.
롯데건설은 이달 서구 서대신동3가 서대신1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롯데캐슬’ 아파트를 분양한다. 지하 1층 지상 14~22층 10개동, 총 753가구(전용 33~129㎡) 규모로 이중 538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구덕초, 대신중, 부산여중, 경남고, 부경고 등 학군과 롯데백화점, 국제·부평시장, 자갈치시장 등이 인접했다. 부산지하철 1호선 서대신역이 단지와 도보 5분 거리이며 구덕터널, 대티터널, 부산터널 등 이용이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해운대구 재송동 일대에 ‘해운대 더샵센텀누리’ 총 375가구(전용 72~127㎡) 중 241가구 오는 20~22일 일반분양한다. 센텀권역에 위치해 롯데백화점·신세계 센텀시티·홈플러스 등 쇼핑시설과 벡스코(BEXCO), 부산시립미술관, 신세계 문화홀 등 문화시설이 가깝다.
동원개발이 이달 북구 화명동에 ‘화명신도시2차 동원로얄듀크’ 423가구(전용 84㎡)를 분양한다. 부산지하철 2호선 수정역이 도보 3분 거리로 명덕초, 화명중, 용수초, 덕천여중, 낙동고 등 학교와 롯데마트(화명점)이 인근에 있다.
롯데건설은 또 다음달 남구 대연동에 ‘대연 롯데캐슬’ 564가구 중 361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2호선 경성대, 부경대역이 도보 3분 거리이며 황령터널, 광안대교가 가깝다. 황령산, UN공원, 이기대 등 공원도 주변에 위치했다.
6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동래구 명륜2구역을 재개발한 ‘명륜 2구역 아이파크’를 분양한다. 총 2088가구(전용 65~127㎡) 대규모로 일반분양 물량은 1529가구다. 교동초, 동해중, 동현중, 부산용인고 등 학군이 가깝고 부산지하철 1호선 온천장역, 홈플러스(동래점), CGV동래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상반기에는 부산도시공사가 대연혁신도시에 2304가구(전용 59~163㎡), 일신건영이 사하구 장림동에 ‘장림동 휴먼빌’ 413가구를 각각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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